"리엘, 네가 나를 구해줬던 그날부터 난 널 사랑해 왔어." 다섯 번의 총소리. 피에 젖어 달려온 유피테르 마르첼리노를 구해준 건 댈러웨이 북숍의 아르바이트생 리엘 위즈덤이었다. 그 뒤로 매일 책방에 나타나 추근대는 유피테르 때문에 리엘이 난감한 이유는 리엘의 숨겨진 정체가 유피테르를 감시하는 연방 경찰, 카샬 플랫 경위이기 때문이다. 미테라시티의 치안을 위협하는 그리스인과 그의 아들인 유피테르를 검거하기 위한 댈러웨이 작전. 카샬은 유피테르가 품은 사심을 이용해 그리스인에게 접근하려 하는데…. 그리스인을 찾기 위한 마피아와의 동행, 그 아슬아슬한 24시간이 시작된다.